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는 그렇고 그런 또 새해가 되겠지요
이건 패배주의가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안분지족같은 겁니다
추운 밤에 을지로를 걸으면서
아무 것도 없고 다만 몇 개의 노선버스가 지나는 도로에 담배 연기같은 입김을 뿜고 그랬죠
그것은 한숨은 아니었고 들인 뒤 내뱉는 남은 담배 연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건강에는 해롭죠

거추장스러운 일도 많았던 이천십이년의 프롤로그가 끝나가네요
기념하여 부산이라도 다녀올 걸
돌아오는 열차에서 뿌듯했을지도 모를 일인데

아무튼 오늘은 친구를 만나 술을 마셨는데
데낄라를 몇 잔 마시고 진 앤 토닉도
그 전에는 중국의 맥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시시껄렁한 얘기를 했죠
루소가 말하는 자유 같은 것을
강용석을 예로 들며 에스엔에스의 언어로 풀어서 설명했습니다
저는 그런 원고를 털면서 살겠죠 올해에도
그래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안 괜찮은 것을 따지면 한도 끝도 없어요
어쩌겠어요
내가 싫다는데
by yjhahm | 2012/01/23 00:49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


every
body
dance
now





rss

skin by 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