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어제는 내 생일이어서
쇼핑을 엄청 했다
만화책을 전집으로 주문하고
고가의 위스키도 한 병 샀다
삼겹살도 사고
물도 샀다

그리고 영화를 두 편 보았다
로드리게즈가 이천십년에 제작한
에드리언 브로디가 액션스타 목소리를 내는 프레데터스는 재미있었다
낯익은 것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은
낯익다는 것을 내가 알기 때문이라서 신선한 재미는 아니었지만
정글의 원주민과 쫓고 쫓기는 장면을
샤먼의 의식을 연상시키는 괴상한 세트를 배경으로 한다거나
아마도 베트콩들이 사용한 것에 영감을 받은 부비트랩을 초반 부터 보여주는 패기
전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게릴라 전사들을 모아놓는 뻔뻔함
그런 것만이 재미있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액트 오브 밸러라는 영화는 예비군들이 비올 때 보면 좋을 영화였다
미국 특수부대가 작전에 임하는 자세를 성조기 느낌으로 잘 담았는데
필리핀에서 자살특공대를 결성하고
멕시코의 지하 땅굴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계획을 세운 
우크라이나 출신 무슬림을
임신한 아내를 두고 소대원을 이끄는 미군 소대장이 때려잡는 내용
미국측 협상관은 갱스터 두목을 협박하며 인간적인 대우를 받게될 거라고 말하고
테러범들은 금속 탐색에 걸리지 않는 신무기를 개발한 뒤
이 것을 사용하면 미국의 경제는 어떻게 되겠냐며 사자후를 터트리는 영화다

코스트코에 들러 저녁을 해결하려다가
짜파게티를 두 개 끓여 먹고 끝
by yjhahm | 2012/03/27 16:36 | 트랙백 | 덧글(6)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


every
body
dance
now





rss

skin by 철이